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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종교시설서 200여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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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종교시설서 200여명 집단감염
  • 최남일
  • 승인 2021.11.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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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코로나19 209명 감염
천안시, 행정력 동원 감염확산 주력
박상돈 천안시장은 23일 천안 광덕면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을 브리핑했다.(사진=최남일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3일 천안 광덕면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종교시설에서 신도 19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19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시설에서만 현재까지 209명이 집단감염됐다.

확진자 중 179명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 164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8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40명 순이었다.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도 포함됐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종교시설에 대해 예배 중단과 긴급 폐쇄조치하고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받지 않은 106명에 대해 전수검사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폐쇄적인 시설에서 함께 공동 생활 및 종교활동을 하면서 만남과 접촉이 잦아져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감염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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