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민관군의 발빠른 합동 제설작업으로 주민불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경북=동양뉴스통신] 윤용찬 기자= 경북 울진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산간지역, 읍·면 오지 등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민관군의 발빠른 합동 제설작업으로 주민불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면 답운재 101cm, 온정면 구주령 140cm, 북면 덕구재 137cm 등 최대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한적한 시골마을은 노인들이 대부분이라 눈을 치우지 못해 고립됐으나 군부대와 울진군청의 지원으로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울진 서면, 온정, 북면 지역에는 양봉 131농가, 비닐하우스 28동과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 4곳이 파손되는 등 폭설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에서는 비상근무 및 대민지원반을 가동하며 군부대와 합동으로 폭설피해 복구와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주요 간선도로와 읍면 오지 등 결빙구간, 시가지 및 급경사 도로에 굴삭기, 덤프, 트랙터를 투입해 눈 치우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11일 오후까지 읍면별 제설작업 및 농・축산시설 복구에 덤프, 백호우, 포터 등 927대와 막소금, 염화칼슘, 제설자재 9톤을 살포했으며 201특공여단, 5312부대, 공무원, 민간인 등 총 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민관군이 합동으로 제설작업에 긴급 투입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며 “앞으로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 대비와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