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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미래 책 읽기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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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미래 책 읽기가 답이다
  • 강종모 기자
  • 승인 2014.02.15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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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원시티원북, 좋은책읽기, 직장인책읽기, 독서동아리 운영 등
▲양동의 전남 순천시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은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 도시 순천시가 책 읽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강종모 기자
 
[순천=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책은 우주 세계는 책이며 우주 만물은 하나하나가 열려진 텍스트며 거기에 적힌 의미의 정수를 빨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훌륭한 독서가며 책을 읽어야 삶이 향상되며 책 읽는 도시는 미래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다.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 도시 순천시가 책 읽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책 읽어주기 범시민 운동 전개
 
시민독서 운동 출발은 책 읽어주기다.
 
순천시는 가정, 학교, 경로당 등에서 쉽게 책을 읽고 권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책 읽어주기 범시민 추진본부’를 구성한다.
 
추진 본부는 총 20여명의 독서전문가, 교육청 및 시 공무원으로 구성하며 본부에서는 지역사회 전반에서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듣기 능력과 혼자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일치하는 만 14세까지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순천시는 자발적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부모나, 교사 등 독서 매개자 중심의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독서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과 경로당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독서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책 읽기 필요성, 방법, 책 읽어주기 좋은 도서를 담은 ‘책 읽기 길라잡이’ 교재를 제작 지원한다.
 
읍‧면‧동별 경로당을 지정, 책 읽어주기를 시행하며, 부모의 이중 언어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최소 9개월 이상 책 읽어주기를 추진한다.
 
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줍시다’ 캠페인을 전개와 책 읽어주기 라디오 홍보, 시민인문학 강좌,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傳奇叟) 축제 등을 개최한다.
 
책 읽어주기 범시민운동은 다음 달부터 초등 및 유아교육기관 교사, 자원봉사자 등 3472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책과 함께 인생을 ‘북스타트’ 완전 정착
 
태어난 모든 아이들에게 생후 6개월이 되면 동화책 그림책이 담긴 북스타트 세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어릴 때 읽은 책은 무의식에 남아 창조적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로 자라게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소리박자’ 프로그램 운영, 생후 19개월에서 36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 북스타트 자원봉사 30여명의 전문성을 위해 양성교육 및 정기적인 재교육을 통해 봉사활동에 자부심을 갖게 할 계획이다.
 
◇도시와 한권의 책의 만남 ‘원시티 원북’ 추진
 
해마다 한 권의 책을 선택 전 시민이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순천시는 선별된 책을 읽고 시민들이 다양한 생각을 토론하는 토론문화 정착 및 시민 소통행정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 도서는 국립생태원장인 최재천 박사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로 시는 추천도서를 5000원으로 할인판매, 북 콘서트, 저자 초청 콘서트, 문학기행, 책 읽어 주는 라디오 독서토론회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특히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올해 선정 도서에 대한 토론 대회를 개최하고 책 한권 하나의 순천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선정된 도서의 작가를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작은 도서관을 평생학습의 요람으로 육성
 
순천시에는 47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다.
 
생활밀착형 주민자치 도서관으로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은 운영위원회를 주체로 모든 주민이 책 읽기 쉬운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운영일수 및 운영 시간등을 지역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하는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그림책 및 고전 읽기, 영어 학부모 교육 동아리 등을 중점육성하고 방학 및 주말 개관 시 운영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좋은 책 읽기 운동, 직장인 책 읽기, 독서 동아리 활성화 추진
 
전문가가 추천하는 좋은 책 읽기 운동은 도서 대출증을 소지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좋은 책 구입 시 30%할인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좋은 책 구입은 도서대출증 소지가 시민 1인당 5매 이내의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직장인 책 읽기 운동’은 직장인 50명 이상인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의 독서활동을 지원한다.
 
직장인 5인 이상이 독서 모임 구성 시 활동사항을 지원하고 기관‧단체에서 인문학 강좌를 신청할 경우 전문 강사를 파견한다.
 
또 직장별 도서대출 서비스 제공으로 기관‧단체에서 대출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50권 이내 28일간 대출해 준다.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기존 독서 19개 동아리를 네트워크화 하므로 독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동아리별 분기별 모임 정례화를 통해 활동사항 및 다양한 독서 정보 공유를 유도한다.
 
특히 독서동아리 활동 사항에 대해 연말 시상 및 발표대회를 개최, 우수동아리는 문학기행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외계층 어린이 독서 캠프 운영
 
책과 거리가 먼 아이들에게 책을 가깝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책에서 꿈 찾기를 통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로 문화 복지를 실현한다.
 
삼산, 연향, 기적, 호수도서관 등 권역별 4개 도서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200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독서 캠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지역아동센터 보육교사 워크샵 실시 후 신청자를 모집 오는 6월 또는 11월에 독서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캠프에서는 문학기행, 도서관 이용방법, 나에게 맞는 좋은 책 고르는 방법 등의 다양한 독서 관련 체험을 진행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은 언제 어디서나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 도시다”며 “이제는 소프트웨어인 전 시민 책 읽기를 통해 시민 모두가 삶의 만족을 느끼는 도시로 한 단계 수준을 높여야하며 책 읽는 도시 순천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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