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수해경과 입원치료 중인 주민 잇따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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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은 이날 여수해양경찰서에 설치된 사고대책본부를 방문, 나프타 등 화학물질에 대한 초기대응 문제점을 지적한 후 “시간이 지났지만 피해지역인 여수시 신덕동 주민 전원에 대한 정밀건강진단이 시급하다”면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방독마스크가 아닌 방진마스크가 지급된 점, 긴급 방제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의 사후 처리 문제점도 지적하며 “GS칼텍스, 해경, 지자체가 사고 초기에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상배 여수해양경찰서장은 “원유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으나 사고 둘째 날 보고를 받고 나프타 성분 등 화학물질을 알게 됐다”며 “화학제품 사고 대응에 미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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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주 의원은 “처음 방제작업을 할 때는 장갑이나 마스크조차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며 “주민들에게 아주 세심한 건강 실태조사가 시급히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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