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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코로나19 극복하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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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코로나19 극복하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 강종모
  • 승인 2022.01.0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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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보건소 전경.
전남 순천시 보건소 전경.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 보건소(소장 이기정)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난 2년의 시간동안 순천시도 코로나19로 인한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다.

시는 고비의 순간마다 낮술금지, 마을 집단격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취하고, 순천시민은 방역조치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며 위기의 순간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비록 돌파감염과 변이바이러스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잠시 멈추기는 했으나, 지난해 10월 25일 전국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빠른 속도로 일상회복을 추진했던 것은 의미 깊었다.

보건소, 만성질환자, 스마트폰, 인공지능, 비대면 방식 등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건강관리에 관한 키워드가 증가했다.

시는 이처럼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발맞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자기주도적 건강증진 서비스도 확대한다.

순천시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건강관리·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순천시는 올해 상시 선별진료소를 정식 개소해 운영한다.

그동안 컨테이너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를 건물형태로 신축해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심환자와 차단된 상태로 접수부터 문진, 검체 등 모든 업무가 이루어져 보건소 의료진의 감염위험이 최소화되고, 무더위와 장마·혹한 등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어, 시민들도 더 안전하고 빠르게 검사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변이바이러스 유입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 검사 실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확보, 확진환자 재택치료 추진체계 강화 등 빈틈없는 감염병 관리를 통해 시민 일상회복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준비도 갖췄다.

언제 어디서든 접종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예방접종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예약 없이도 당일접종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와 의료진이 이상반응을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신속민원대응팀을 꾸려 안심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 12세 이상 전 시민이 2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백신효과 감소로 인한 중증·사망 위험을 감소시키고, 집단감염을 예방키 위해 신속하고 세심하게 3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과 위중증·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자에게는 집중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제공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비대면 원격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순천시는 'AI·IoT 기반 노인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측정기기(IoT기기)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기존참여자 650명의 관리와 더불어 올해는 상·하반기 각각 200명씩 추가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 참여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걷기·혈압측정 등의 맞춤 미션을 부여받고 미션수행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의료진이 건강정보 확인을 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이 이루어져 대상자가 본인의 상태를 인지하는 동시에 스스로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긴급출동·복약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되어 실제 생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만성질환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보유한 성인 35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헬스케어사업'도 진행한다.

사업 참여자는 최초·중간·최종기간에 간단한 건강검진을 통해 결과를 비교·확인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주 건강정보를 제공받으면서 건강·영양·운동 등의 집중 관리 미션을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도 받게 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모바일 걷기 앱인 '워크온'을 통해서도 활발한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일상 속 걷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걷기 챌린지도 진행하고 순천시의 걷기좋은 길 소개 등을 통해 참여자가 점차 증가해 지난해 6000명을 달성하고, 올해는 1만명 참여를 목표로 다양한 이벤트를 중비 중이다.

순천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만성질환을 관리·예방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의료공백 해소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

순천시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확대한다.

시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한의사와 전문인력이 한팀을 이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동불편자 건강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성질환이나 경·중증 우울을 보유한 노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기타 의료기관 이용이 힘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과 우울감 등의 다양한 건강 위험요인을 체크하고, 정기적인 진료·투약·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질병 완화 및 건강증진을 돕는다.

환자 상태에 따라 의료기관 등의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호전 시에는 방문간호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관리 한다.

또한 교통불편 및 고령화로 인한 활동력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 오·벽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따뜻한 동행, 행복 24시'를 운영한다.

한의사와 간호사로 이루어진 의료팀과 자원봉사단체를 활용해 진료·보건교육·생활서비스 등 보건·복지통합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 시민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순천시는 건강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흡연 예방사업과 금연지원 서비스, 금연구역 확대로 담배연기 없는 지역사회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와 각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해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공동주택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총 9곳의 아파트가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또한 고혈압·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검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과 관할지역 주민의 요구를 기반으로 신체활동 증진부터 정서 분야 프로그램까지 시민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

◇올해 출산장려 정책

시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키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발굴·추진해 전남 22개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 자리를 3년째 굳건히 지키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출산장려 시책에 더 과감히 투자해 아이낳기 좋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정 순천시 보건소장은 "우리 순천시는 출생 자녀 수에 따라 300만원부터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소득에 관계없이 난임부부가 적기에 진단·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오는 3월에는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이 현대여성아동병원에 개원하며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산모들이 저렴한 가격에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아 기형아 검사비 지원과 산후 우울증·아동발달 양육상담 등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산전·산후 관리와 초보 엄마아빠의 양육역량 강화를 지원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금자 순천시 생활방역팀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 질병뿐만 아니라 먹고 마시는 식생활과 평소 생활습관까지 모든 것이 건강과 직결된다"며 "시민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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