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활동을 하면서 수거한 동전과 폐지를 팔아모은 금액 기탁
10여년에 걸쳐 끊임없는 봉사와 후원금 기부
10여년에 걸쳐 끊임없는 봉사와 후원금 기부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지난달에 퇴직한 대구 달서구 전 환경공무원 마덕경(59)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마 씨는 행복나눔과를 찾아 총 56만5540원을 전달했다. 이 금액은 마 씨가 환경미화활동을 하면서 수거한 동전과 폐지를 팔아모은 것이었다.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14년간 달서구에서 환경공무직원으로 재직해왔던 마 씨는 2012년부터 틈틈이 후원금을 기탁해 왔으며, 본인이 회장을 맡고 있는 나누리봉사회와 함께 총 13회에 걸쳐 약 58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마덕경씨는 "저의 작은 노력이 뜻깊은 곳에 쓰이며, 14년간의 공직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며 "부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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