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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전면 리모델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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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전면 리모델링 추진
  • 김상섭
  • 승인 2022.01.1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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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주년인 2024년까지,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해 재탄생
인천문화예술회관 외관.(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외관.(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오영철)이 개관 28년만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12일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여년에 걸친 공사를 통해 문화예술회관을 안전성과 전문성이 개선된 현대적 감각의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94년 4월 개관한 인천의 중심적인 공공 공연장으로, 4개 인천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극단)이 상주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자 4개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갖추고 있다.

또, 연평균(2017~2019년) 357회 이상 공연을 개최, 18만8000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가동률 80%(전국 평균 58.2%)가 넘는 인천의 핵심 공연장이다.

그러나 개관 이후 무대 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전점검 컨설팅 결과 부분적·일시적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예술회관은 올해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재정여건을 고려해 1단계(2021~2023년, 333억원)와 2단계(2026~2027년, 151억원)로 구분해 진행하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1단계 사업비로는 노후시설의 근본적 개선과 전문 공연장으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요구사항 해결이 불가능한데다 사업기간이 장기화되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따라서 설계과정에서 개진된 시의회, 예술인,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정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통합 추진'으로 사업을 변경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에 예정됐던 2단계 사업을 3년 앞당긴 2024년에 연이어 실시함에 따라 사업 기간도 단축(7년→4년)된다.

인천시는 '통합추진' 사업안에 따라 이달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리모델링 예산(계속비) 투자 계획을 변경, 오는 2024년 150억원을 추가 편성해 총사업비 484억원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시민과 예술인들의 공연 수요를 고려해 대·소공연장을 순차적으로 진행, 공사 중에도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가동이 멈추는 일은 없도록 할 예정이다.

따라서 2022~2023년에 걸쳐 대공연장과 인천시립예술단 연습실을 먼저 공사하고, 이어서 2024년에 소공연장을 손볼 예정이다.

특히,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은 공연장 노후시설 전면 교체를 통한 안전성 확보 및 무대환경 기능개선 등 전문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리고 객석 및 편의시설 개선을 통한 새로운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인천시립예술단 특성을 고려한 지원 환경을 구축한다.

오영철 관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교통도 편리해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주 찾을 수 있는 문화예술 일상화의 최적 입지를 갖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예술의 산실로 새롭게 변화시켜 인천의 중추적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예술회관은 새공간의 정체성을 담아낸 C.I작업(이미지 통합)과 재개관 축제도 준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향후 3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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