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청 직장동호회 '동남아 어린이들에게 기쁨을'이 해외 태풍피해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했다.
20일 시는 지난해 12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 네그로스주 바콜로드시에 인천시청 봉사동호회원들이 의류, 신발,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직장 봉사동호회 '동남아 어린이들에게 기쁨을'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4년 동안 회원들이 기부한 기증품은 800㎏에 달한다.
모아진 기증품은 필리핀, 라오스, 인도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동호회 회장 허명균 보건환경연구원 식약연구부장은 "우리 세대는 지난 시절을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로 보낸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도 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호회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함으로써,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책임을 다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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