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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207억 투입 2천825ha 조림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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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207억 투입 2천825ha 조림사업 나서
  • 서조원 기자
  • 승인 2014.0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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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상태서리 시작으로 나무심기 나서
[전남=동양뉴스통신]서조원 기자 = 전남도는 겨울철 날씨가 풀리면서 나무 식재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18일 신안 신의면 상태서리 소재 임야에서 500그루의 먼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올해 나무 심기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 한 해 국비와 지방비 등 207억원을 들여 2825ha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나무는 겨울철 온화한 지역 기후 특성에 맞게 상록수를 중심으로 식재하고 장기적인 목재 기반 조성을 위해 편백, 소나무, 가시나무 등 288만 그루와 목재펠릿, 펄프재, 표고자목 생산을 위한 바이오순환림 114만 그루, 옻나무, 두릅나무, 헛개나무 등 특용자원 조림 75만 그루 등 총 617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특히 나무 심기는 목재 생산은 물론 경관 조성과 다양한 산림의 공익기능이 최대로 발휘되도록 지역과 기후를 고려한 산림경영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강한 해풍과 척박한 토양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훼손된 섬지역의 산림녹화를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완도와 진도‧신안지역의 섬지역산림 가꾸기 95ha를 실시한다.
 
숲의 다양한 기능과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모델 숲 조성을 위해 담양의 대나무특화림 20ha, 보성 득량만 난대특화림 70ha, 강진 보은산 테마숲 50ha의 지역 특화림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한계농지와 마을, 공한지 등 유휴지에 식생 복원과 소득 증대를 위해 유실수와 특용수, 조경수, 용재수종 등을 산주가 자율적으로 직접 구입해 식재하는 사업인 유휴토지조림사업 230ha도 실시한다.
 
서남해안 도서지역의 강풍과 비사에 의한 농경지, 가옥 등 재해피해를 예방하고 경관을 창출하는 산림재해방지조림도 360ha를 조성한다.
 
전남도는 또 올해 심는 나무의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시‧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수종별로 구체적인 나무 심는 시기와 작업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도 전체 임야의 44%에 달하는 30만ha에 목재 생산 기반 구축, 생활권 주변 경관 조성, 재해 예방을 위한 방풍림 조성 등 다양한 조림을 실시해 장성 축령산 편백림, 장흥 우드랜드 편백림의 경우 전국 대표적인 휴양 및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나무는 살아있는 생명체여서 수종별로 나무를 심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들께서 기상 여건을 봐가면서 생활 주변에 한 그루의 나무라도 잘 심고 가꾸는 숲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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