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소방청은 지난해 화재·구조·구급신고 등 119상황실로 접수된 건수가 2020년 대비 7.1%(80만1245건) 늘어난 1207만580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만3084건으로 2.6초마다 한 번씩, 수보요원 1명당 1만4410건을 처리한 건수이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화재가 37만5409건으로 14%(4만6097건) 증가, 구조가 70만505건으로 19.1%(11만2411건) 증가, 구급이 282만9687건으로 12.3%(31만737건) 증가, 생활 안전이 81만8866건으로 2.6%(2만552건) 증가했으며 의료상담 및 민원안내 건수도 8.3%(27만695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지역별로는 7월에 138만31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8월 133만2723건, 9월 125만3638건 순이었다.
화재와 구조는 8월에 가장 많았으며(각각 3만5481건, 11만5716건), 구급은 9월(26만8130건)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41만42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6만3526건, 부산 82만5841건, 경북 75만799건, 충남 72만4940건 순이었다.
소방청 엄준욱 119종합상황실장은 “119는 국민들이 위급한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회안전장치 중 하나인 만큼 365일 24시간 항시 긴급신고를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태풍상륙 등 119신고가 폭증할 경우에도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