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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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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일시 중단
  • 서다민
  • 승인 2022.02.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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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패스. (사진=동양뉴스DB)
코로나19 방역패스.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다음 달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패스가 일시 중단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 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온 보건소가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선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을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하기로 했다.

군 인력 1000명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 투입할 방침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존 보건소 종사 인력은 물론 행정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약 3만2500명을 투입해 확진자 증가 상황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전 2차장은 "이같은 현장 인력 확충과 함께 각 보건소가 꼭 필요한 방역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 개선도 병행해 나가겠다"며 "우선 기존 문서 형태의 자가격리 통지를 문자나 SNS로 전환하고 정부24 사이트를 통해서도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관련해선 "3월 중 공급 예정 물량은 2억1000만명 수준으로 전반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이번 주부터 어린이·학생,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검사에 필요한 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약국·편의점 등 민간 부분에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오미크론 치명률 중증화율,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의 안정적 상황이 유지되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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