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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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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 허지영
  • 승인 2022.03.1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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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6일 돋질산에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 도심 하천인 여천천과 삼산·여천매리장, 돋질산 일대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16일 태화강 하구인 남구 돋질산에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여천천을 도심 속 청정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여천하수처리장을 2027년까지 신설해 고도정화 처리된 방류수를 공업탑 인근에서부터 여천천으로 하천 유지수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향후 여천천에는 현재보다 2~3배 정도의 유량이 확보돼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하천 유지수 공급과 함께 여천천 물 흐름 개선을 위한 하천 정비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울산시청 제공)
(사진=울산시청 제공)

이어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여천공원 일원에는 울산의 대표 생태숲을 조성한다.

태화강과 여천천이 만나는 삼산·여천 매립장 부지는 1970년대 말까지는 자연 상태의 습지였으나,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 지역의 쓰레기를 매립하면서 크게 훼손됐다.

시는 해당 부지에 '숲의 바다'라는 이름의 울산 대표 생태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 대나무와 억새, 갈대, 상록수와 활엽수를 활용한 생태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여천천과 연계해 수생식물원과 산책로, 전망대 등도 만들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생태숲 조성과 함께 여천천과 태화강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면 여천천에서 태화강, 동천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녹색 둘레길이 완성된다.

더불어 삼산·여천매립장과 여천천 일원 사업들을 태화강역 일원 복합개발과 연계해 추진한다.

지난해 연말 동해선 개통에 따라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태화강역과 연계해 수소 기반 문화, 관광,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대표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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