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인천사서원, 코로나19 대체인력 우선지원
상태바
인천사서원, 코로나19 대체인력 우선지원
  • 김상섭
  • 승인 2022.03.16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력풀 40명 내외 확보, 지원기간 1회 연속 최대 7일 가능
대체인력지원사업으로 인천 연수구 럭키송도다함께돌봄센터에 파견 나온 인력이 돌봄센터 이용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사서원 제공)
대체인력지원사업으로 인천 연수구 럭키송도다함께돌봄센터에 파견 나온 인력이 돌봄센터 이용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사서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돌봄 공백이 불가피한 사회복지시설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16일 인천사서원(원장 유해숙)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로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대체인력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천 연수구 럭키송도다함께돌봄센터는 최근 종사자 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돌봄·업무 공백이 생겼다.

돌봄 교사 2명이 오후 1시~6시 30분 아이들 10여명을 돌보고 있어 일손 하나가 빠지면 한 사람이 담당해야 업무가 늘어난다.

특히, 학습 지원, 간식 준비, 프로그램 준비, 아이들 학원 시간 확인하기 등 손 가는 일이 많다.

게다가 방학 때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자주 찾아오지만 개강을 한 탓에 일손이 더욱 빠듯했다.

대안을 찾던 중 그동안 자주 이용했던 인천사서원 대체인력지원센터에 문을 두드렸다.

바로 인력지원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지난 11일과 14일 이틀간 대체인력이 이곳에서 손을 보탰다.

고현정 돌봄교사는 "상근 2명의 소규모 시설로, 코로나19 확진과 같은 긴급한 일 외에도 개인적인 일로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일이 생길 때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인력지원사업을 알게 된 이후로는 부담 없이 연차를 사용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사서원은 선제적 대응에 나서, 감염병으로 시설 종사자가 확진이나 자가격리돼 돌봄 공백이 생긴 시설과 필수적으로 운영·유지해야 하는 생활 시설을 우선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대체인력 신청은 파견을 원하는 날에서부터 14일 이전에 해야 하지만 코로나19 관련은 하루 전이라도 신청 가능토록 하고, 지원 기간도 1회에서 연속 최대 7일까지 가능하다.

인천사서원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코로나19로 돌봄 공백이 생긴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의 현장에 대체인력 23명을 40일간 파견했다.

한 시설당 이용 기간은 평균 1.7일이고 이달 말까지 10~15곳 정도 더 파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확보한 대체인력 풀은 40명이다.

인천사서원이 위탁 운영중인 대체인력지원사업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단기간 결원에 따른 업무공백 최소화, 서비스질 저하를 방지하려는 제도로, 사회복지종사자들 휴식도 보장한다.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뿐만 아니라 대체인력이 필요한 시설은 인천사서원 대체인력지원센터(032-721-6996)에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