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4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 밤 12시·사적모임 10명
상태바
4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 밤 12시·사적모임 10명
  • 서다민
  • 승인 2022.04.01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오는 4일부터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현행 밤 11시에서 밤 12시로 완화된다. 사적모임 인원은 현행 8명에서 10명까지 가능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내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1시에서 밤 12시로 완화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인에서 10인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다만 행사·집회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현행 그대로 적용된다.

김 총리는 "두 달 이상 확산 일로에 있던 오미크론이 이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정부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 기다리기보다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를 대비해서 전반적인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했다.

이어 "변화된 코로나의 특성에 맞춰 의료대응 체계가 정합성을 갖도록 기존의 제도와 관행 전반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는 일도 서두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러한 조치들이 조기에 안착돼 대부분의 코로나 확진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불편함 없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대한민국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당국은 정부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방역상황을 조금이라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그간 시행해 온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先)화장, 후(後)장례 지침을 고수해오다 지난 1월 말 지침을 개정, 현재는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해졌다.

김 총리는 "(장례지원비 지급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망인을 떠나보내야 했던 유가족들의 허망한 심정을 고려한 조치였다"며 "변화된 장례 지침과 현실에 맞게 장례비 지원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장례 과정에서 감염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