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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수요자 중심 세정서비스…군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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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수요자 중심 세정서비스…군민 만족↑
  • 정수명
  • 승인 2022.04.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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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세정과 전경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세정과 전경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통해 강제 징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납세자 중심으로 세무행정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군은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을 지난해(1821억원)보다 13.4% 증가한 2065억원(도세 848억원, 군세 1217억원)으로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수준 높은 세정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먼저 군은 이달부터 지방세 환급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방세환급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군민은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음성군 지방세환급’을 검색해 채널 추가 후 대화창에 성명, 은행, 본인 명의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환급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1~3일 내에 신청한 계좌로 환급금이 지급된다.

또 지난달 말에 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5곳에 설치된 지방 세입 무인 수납기에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별도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아도 고지서에 인쇄된 바코드(QR코드)를 스캔해 세금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하도록 납세자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도 군은 ▲마을 세무사 운영 ▲유공 납세자 우대 ▲지방세 멘토링 서비스 ▲군민 맞춤형 세정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영세사업자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세무상담을 해주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2016년부터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마을세무사를 3명에서 5명으로 확대 위촉했다.

무료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비대면 상담이나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마을세무사를 통한 무료 세무상담은 전년 대비 66.4% 증가한 약 500건으로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군은 유공 납세자가 우대받는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에도 집중하고 있다.

매년 1월 경품추첨을 통해 성실납세자에게 3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또 납세자의 날(3월 3일)에는 납세 규모, 납부실적 등을 평가해 유공 납세자를 선정해 인증패와 현판을 전달하고, 자연 휴양림 시설요금 1회 면제, 여신금리 추가 우대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먼저, 창업중소기업에는 실무경력이 풍부한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지방세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상담 등을 돕는 '지방세 멘토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도내 군 단위 중 행정기관에는 처음으로 지난해 6월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 ‘법인 전용 무인 민원 발급기’를 설치해 법인인감증명 등 3종의 법인 민원서류를 등기소까지 가지 않고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약 50건에 달해 민원서류 발급을 위한 수요자 중심 편의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군민 지방세납부 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큰 글씨로 새롭게 디자인한 ‘실버 맞춤형 납세고지서’로 국민의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2020년 정부혁신 100대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알기 쉬운 지방세’ 전자책(E-Book)을 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4개 언어로 번역·제작해 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군은 지난해 2362억원을 징수해 군정 사상 처음으로 지방세입 2000억원 시대를 열었고, 충북도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인한 세정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준 높은 납세 의식으로 세정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납세 편의 정책을 통해 따뜻한 세무행정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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