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동양뉴스] 이재룡 기자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에서 지난 4일 '옥연지 생태계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가 열려 많은 낚시인들이 참가했다.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토종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 151명이 참가해 배스·블루길 등 외래어종 570마리(338㎏)를 잡았다. 1㎏당 5000원, 최대 1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졌다. 짧은 행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외래어종 퇴치에 관심이 많은 낚시인들로 가득찼다.
군은 2021년부터 옥연지에서 생태계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522명이 참가해 4510마리(2988kg)의 배스 및 블루길을 퇴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행사는 유해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의 산란시기를 맞춰 진행함으로써 유해어종의 개체수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퇴치행사가 끝난 뒤 옥연지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참가자들이 이용했던 장소를 정비하는 등 환경 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김문오 군수는 "유해어종 퇴치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의 토종생태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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