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맞춰 가족과 함께 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당일 섬 여행지를 추천했다.
5일 인천시가 추천한 여행지는 옹진군 소재의 섬으로 일평균 3편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해 접근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더욱이 총면적이 20㎢를 넘지 않는 작은 섬으로 차 없이 걷거나 자전거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인천시민은 물론 타 시·도민 등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인천시민은 80%, 타 시·도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여객선 이용이 가능하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여러 섬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가벼운 나들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인천시의 여객선 운임지원 정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민이 모처럼 섬 여행으로 위안을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천섬 여행지는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을 영화화한 ‘섬마을 선생님’의 배경이 됐던 대이작도, 길이 2㎞, 폭 500m의 황금빛 모래와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과 100년 이상 된 1000여그루의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덕적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삼 형제섬 신시모도 등이다.
이밖에도 여객선 할인 혜택을 이용해 찾을 수 있는 섬으로는 옹진군의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군의 볼음도가 있다.
특히, 백령도에서는 심청이가 몸을 던진 인당수, 볼음도에서는 천연기념물 304호인 1230년생의 남편 은행나무를 만나 볼 수 있다. 강화도 볼음도는 선수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