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미아역이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와 함께 2020년 8월부터 두 역의 환경 개선을 시작해 지난 3월 모든 공사를 마쳤다.
쌍문역과 미아역은 1985년 지하철 4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다.
이후 두 역은 인근 주민에 더해 도봉구·강북구·경기 북구 구간의 버스 이용객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집결하는 주요 장소로 자리잡았다.
2019년 기준 쌍문역은 하루 6만2213명, 미아역은 3만3371명이 이용했다.
두 역은 착공한 지 40여년 이상 지난 낡은 역사로 초기 설계 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여름철에도 30도 이상의 높은 온도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공사는 620억원을 들여 두 역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동시에 역사 외벽·천장 등 마감재를 전면 교체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조를 반영했으며 정보통신 기술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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