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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대로~송파대로 사이 중앙버스전용차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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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대로~송파대로 사이 중앙버스전용차로 착공
  • 허지영
  • 승인 2022.05.2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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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염곡~세곡을 지나 복정역까지 이어지는 헌릉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다.(사진=서울시 제공)
양재~염곡~세곡을 지나 복정역까지 이어지는 헌릉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강남대로와 송파대로 사이를 연결하는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강남대로 영동1교에서 헌릉로 복정역에 이르는 9.7㎞ 구간에 단계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달 착공해 연내 완료되는 1구간을 시작으로 25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내곡지구, 세곡지구, 위례신도시 등 최근 서울 동남권 개발에 따라 인근지역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차로 구간과 송파대로 구간 사이 동서 방향으로 중앙버스차로를 연결하면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고, 경부고속도로와 복정역 환승센터까지의 이동도 수월해져 수도권 대중교통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내곡IC), 용인서울 고속도로(헌릉IC)를 경유하는 노선 버스 역시 해당 중앙버스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청계산입구 교차로에서 내곡IC까지 3.2㎞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현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고 있으나 염곡IC와 내곡IC 등 고속도로 연결램프 주변에서 승용차가 버스차로로 진입하거나 교차로에서는 우회전 차량들과 버스가 뒤엉키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시는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도로 중앙에 양방향 중앙정류소 8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용차로 설치로 승용차와 버스차로가 분리되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첫 구간 공사가 끝나면 영동1교에서 청계산입구 교차로까지 1.5㎞ 구간에 대한 공사도 내년 연이어 들어간다.

2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신사역 사거리에서 내곡 IC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이어져 버스의 통행 속도도 지금보다 약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호 시 도시교통장은 "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하고 차로의 폭을 조정해 일반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차로를 최대한 확보하면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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