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지난해 낙뢰 12만4447회 발생…전년 대비 51% 증가
상태바
지난해 낙뢰 12만4447회 발생…전년 대비 51% 증가
  • 서다민
  • 승인 2022.05.31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2021년 우리나라 벼락에 관한 기록 담은 ‘2021 낙뢰연보’ 발간
2021년 행정구역별 단위면적당 낙뢰 횟수 분포 (사진=기상청 제공)
2021년 행정구역별 단위면적당 낙뢰 횟수 분포 (사진=기상청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약 12만4000회의 낙뢰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21 낙뢰연보’를 발간했다.

연보는 기상청 21개 낙뢰 관측망으로 관측한 자료를 분석해 ▲월별 광역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발생 공간 분포 ▲주요 5대 낙뢰 사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2만4447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약 11만6000회보다는 약 8% 많았으며, 2020년의 약 8만3000회에 비해서는 약 51% 정도 많이 관측됐다.

광역시·도별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경남도, 대구시, 전북도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8월로 4만5596회(약 37%)가 관측됐으며, 연간 낙뢰의 약 72%가 여름(6~8월)에 집중됐다.

여름 낙뢰(6~8월)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집중됐다. 6월에는 10년 평균보다 적은 낙뢰가 관측됐으며, 5월과 8월에는 10년 평균을 웃도는 낙뢰가 관측됐다.

특히 5월 최근 10년 월평균(1만1397회)에 비해 2배 정도 많이(2만2606회) 발생했는데, 저기압에 동반된 집중호우 영향을 받은 5월 28일에는 이례적으로 5월 전체 낙뢰의 약 33%(7388회)가 집중됐다.

‘2021 낙뢰연보’는 기상청 행정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상청장은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로 국민들이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며 ‘2021 낙뢰연보’가 낙뢰 피해 예방 및 경감 대책 마련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