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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한 달 만에 77만여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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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한 달 만에 77만여명 다녀갔다
  • 서다민
  • 승인 2022.06.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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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 내부 (사진=문화재청 제공)
청와대 영빈관 내부 (사진=문화재청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달 10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청와대를 개방한 지 한 달만에 약 77만724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10일 추진단에 따르면 개방일부터 5월 22일까지 특별 개방행사 기간에는 궁중문화축전과 KBS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들이 열렸고, 이후부터는 청와대 관리권한을 위임받은 추진단이 영빈관과 춘추관, 본관과 관저 등 청와대 내 주요 건물의 내부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인기를 얻었다.

내부관람 실시 결과 국빈만찬 모습이 재현된 영빈관과 청와대 브리핑룸을 배경으로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 춘추관은 지난달 23일 첫 공개 이후 이달 9일까지 각 20만4513명, 10만135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통령의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사용된 공간인 본관과 사적 거주공간인 관저는 지난달 26일 개방 이후 이달 9일까지 약 27만2968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추진단은 향후 장애인 화장실, 휴식용 벤치 의자 등을 추가 보충하는 등 노약자·장애인들의 관람시설 편의를 위한 시설물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5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8세 이하의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청와대 관람 전용 셔틀버스를 신규 운행한다. 해당 버스는 운행시간 내에 30분 간격으로 경복궁역과 청와대를 오가면서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편, 청와대 관람 신청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와대 개방 누리집은 해외의 외국인 관광객도 바로 관람신청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개편해 보다 많은 청와대 관람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부터는 모바일(인터넷) 접수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을 위해 정문 안내데스크에서 현장발급을 지원한다.

주말 관람객들을 위해 춘추관 앞 헬기장 등 경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 역시 청와대 관람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이다.

이달 한 달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커스 및 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고품격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아무나 올 수 없었던 청와대라는 공간에 지난 한 달간 수많은 국민들이 다녀가며 즐거운 추억을 담아갔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관람환경 속에서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청와대 개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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