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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사라진 서울 하늘…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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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사라진 서울 하늘…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치
  • 허지영
  • 승인 2022.06.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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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사진=허지영 기자)
맑은 하늘 (사진=허지영 기자)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올해 서울의 봄은 역대 가장 깨끗한 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5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로 관측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년수준 24㎍/㎥ 대비 17% 낮아진 것으로 최근 3년 수준 26㎍/㎥ 대비로는 23% 줄었다.

초미세먼지 '좋음'인 날은 관측일 시작한 이래 봄철 중 가장 많은 36일을 기록했고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11일에 불과했다.

초미세먼지 고농도일(50㎍/㎥ 초과)은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고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되지 않았다.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은 내부 정책효과, 기상 여건, 국외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국외 유입 영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다시 낮아지면서 서울 대기질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상여건은 최근 3년간 대체로 비슷했지만 대기정체일수가 지난해 23일에서 올해 8일로 크게 감소하면서 농도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3월부터 대형 사업장 감축률 상향, 도로 물청소 확대 등 저감대책을 강화한 '봄철 총력대응'을 추진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여름철을 맞아 고농도 오존에 대비하고 있다.

미세먼지 생성과 동시에 오존의 주요 원인물질이기도 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저감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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