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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수도본부, 수돗물 공급 총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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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수도본부, 수돗물 공급 총력 대응 나서
  • 조인경
  • 승인 2022.06.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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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단계 발령과 동시에 가뭄 대응 급수대책 비상상황실 운영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에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 대응 급수대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에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 대응 급수대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상수도본부는 지속되는 가뭄에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13일 본부에 따르면 지속되는 가뭄으로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운문댐 수계 일부를 낙동강 수계로 전환하는 수계조정을 했으며, 오는 15일 1만3000t을 추가로 수계전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 수돗물의 약 26%를 공급하고 있는 운문댐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강우량이 162.7㎜로 전년 동기(336.1㎜) 대비 48% 수준이며, 운문댐 저수율도 24.2%로 지난해(41.0%)보다 16.8%p 낮은 수준이다.

이번 수계조정은 오는 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며, 수계조정으로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동구 신암1·4·5동 전역과 효목1동, 북구 복현2동 일부 등 5개 동 1만6800세대이다.

앞서 본부는 지난 5월 27일 운문댐의 가뭄 '심각단계' 발령(저수율 26.6%)과 동시에 가뭄 대응 급수대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수계조정 등 다방면으로 가뭄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기상청 중장기 기상 전망에 따르면 6~7월 중 강수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예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7월 말 이전에는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수계조정 등 비상 급수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대처할 방침이다.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동강 계통 매곡 및 문산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어 수계 전환이 되더라도 먹는 물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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