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과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행복 공간
[김천=동양뉴스] 이재룡 기자 = 경북 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우문)는 13일 율곡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맘(mom) 통하는 율곡상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맘(mom) 통하는 율곡상점'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작아진 유치원 등의 원복, 학교 교복 및 생활복을 포함한 의류와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아기용품 등을 기부 받아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자원순환과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행복공간으로서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에서 주관해 운영한다.
이날 개점식에서는 김충섭 김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비롯해 1호 기부자에게 감사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기부 받은 물품 중 새상품인 여아티셔츠가 꼭 맞는 자녀를 둔 방문객을 즉석에서 찾아 증정하는 '신데렐라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주변에서 학교 교복, 유치원 원복 같은 옷이 작아져도 구하기 힘들어 새 옷을 사고 또 얼마 못 입고 버리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까웠다"며 “우리 주민들이 나눠서 기쁘고 받아서 기분 좋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김충섭 시장은 "귀한 시간을 내 환경도 살리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써준 자연보호협의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맘 통하는 율곡상점'이 율곡동의 공동옷장이 돼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율곡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