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보라매로 비상하라!'공군사관학교 66기 입학
상태바
'보라매로 비상하라!'공군사관학교 66기 입학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4.02.21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 시력기준 완화’로 입학한 첫 기수… 역대 최고 경쟁률 36.8대 1 기록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21세기 항공우주시대의 주역이 될 제66기 공군사관생도의 입학식이 21일 이영만(공사 27기, 중장) 사관학교장을 비롯한 신입생 학부모와 지인, 재교생 등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지난 1월 23일 ‘기초 군사훈련’에 입과해 4주간의 혹독한 훈련을 받았던 66기생도 156명(남생도 137명, 여생도 14명, 외국 수탁생도 5명)은 오늘 입학식을 통해 공군사관생도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기초 군사훈련’ 수료성적이 가장 우수한 이정우 생도(만20세, 남)가 대표로 선서를 하며 66기 예비생도들의 공사 정식 입학을 알리자, 학부모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입학한 66기 생도들은 ‘36.8대 1(남 33.2:1 / 여 72.1:1)’이라는 역대 최고의 입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시력교정수술(PRK 또는 LASIK) 적합검사’ 적용으로 입학 시력기준이 완화돼 66기 입학생도들 중 47%가 나안시력 0.5 미만이다.

이번 입학식은 부대 개방행사로 진행돼 지역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물놀이와 군악/의장대 공연부터,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F-4E, F-5E/F와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의 축하비행 등 66기 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자리를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공사는 올해부터 입학하는 생도들에게 ‘신독(愼獨), 명예(名譽)’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신표(信標)를 나눠줘 늘 패용케 함으로써, 고도의 품성과 명예심을 4년의 생도기간에 갖춰 나가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1994년도부터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외국으로부터 사관생도 수탁 교육을 실시해 온 공사는 올해 태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터키 등 5개국으로부터 수탁생도를 받아들였다.
 
공사는 수탁 생도들을 위한 후견인을 선정해 후원하는 등 외국인 생도들이 우리나라와 사관학교 내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터키의 타시데미르 뮤자힛(TASDEMIR MUCAHIT, 21세, 남) 생도(66기)에게는 이슬람신자의 기준에 맞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후배의 입학을 축하해 준 63기~65기 생도들은 입학식과 함께 진행된 ‘재교생 진 급식’을 통해 각 1학년씩 진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