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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尹 "3국 협력, 세계평화·안정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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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尹 "3국 협력, 세계평화·안정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기대"
  • 서다민
  • 승인 2022.06.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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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동양뉴스]
[로이터=동양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의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며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포함돼 있다"며 "이러한 형식의 대화가 지속되면서 3각 공조가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 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또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도록 만들 것이며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을 비롯한 추가적 도발 행위의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당시 확인된 미일 동맹, 미한 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한미일의 공조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 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한미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한 노력, 그리고 윤 대통령의 지지에도 감사드린다"면서 "계속해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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