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상반기 전국 지가가 1.89% 상승해 지난해 하반기(2.11%) 대비 0.22%p, 지난해 상반기(2.02%) 대비 0.13%p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의 지가변동률은 0.98%로, 상승폭은 전분기(0.91%) 대비 0.07%p 높은 수준, 전년 동기(1.05%) 대비 0.0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수도권(2.41%→2.12%) 및 지방(1.61%→1.51%) 모두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2.29%, 경기는 1.99%, 인천은 1.77%로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1.8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수도권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세종(2.93%→2.55%), 대전(2.24%→2.04%), 부산(2.11%→1.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서울 성동구·부산 해운대구 2.94%, 경기 하남시·안양동안구 2.77% 등 6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 2.03%, 주거 2.02%, 공업 1.79% 등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27만1000필지(966.3㎢)로, 지난해 하반기(약 155만3000필지) 대비 18.2%(약 28만2000필지) 감소, 지난해 상반기(약 174만4000필지) 대비 27.1%(약 47만3000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5000필지(897.4㎢)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9.8%,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3%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39.4%), 부산(△27.3%) 등 15개 시·도에서 감소, 제주(0.7%), 전북(0.1%)은 소폭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37.4%), 대구(△19.9%), 대전(△18.8%)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 25.4%, 상업 21.6%, 녹지 14.1% 등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대 22.6%, 임야 18.3%, 공장용지 17.5% 등으로 나타났다.
건물용도별로는 주거 25.5%, 공업용 24.8%, 상업업무 20.5%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