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오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출근길 충북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 맞는 쌀의 날은 2015년 농식품부와 농협이 제정했고, 한자 쌀 미(米)를 八十八((한자 여덟 팔(八) 자와 열 십(十))로 풀어 쌀을 생산하기 위해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쌀 소비 촉진 캠페인 행사에는 이우종 행정부지사와 박해운 농정국장, 이정표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이용태 경제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쌀 피켓을 들고 우리 쌀 홍보를 했다.
출근하는 도청 공무원 대상으로 홍보용 쌀 500g 700개과 쌀가공제품(유기농 현미 과자) 400개를 전달했다.
1970년대 전후만 해도 우리나라는 쌀이 부족해 보릿고개를 보냈다. 지금은 쌀이 남아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9.2㎏로 감소해 현재는 43%로 수준에 불과하다.
쌀 농업은 여전히 우리 농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쌀이 지닌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쌀 생산의 기반이 되는 벼농사는 대기정화 등 환경보전과 농촌경관 제공, 홍수 예방 등 공익적 가치가 크다.
충북도 박해운 농정국장은 “충북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 벼 도정·저장시설 개선해 명품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쌀 소비 확대 일환으로 쌀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쌀의 날이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안정적인 소비 확대의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