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최근 일어난 ‘수원 세모녀 사망사건’과 관련해 내달부터 2개월 동안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노력에도 가족동반 사망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지원 체계 점검 등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다.
집중 발굴 기간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행복키움지원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안전망과 거주불명등록(이력)자, 미전입 세대 등을 발굴·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1만 644명의 인적안전망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신고 채널인 ‘파랑새 우체톡’도 운영 중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 지원 및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공공자원뿐만 아니라 각종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도모한다.
또 1인 가구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천안형 안심서비스 앱 ‘살펴YOU’ 모바일 앱도 운영하고 있다.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지정 시간(최소 24시간) 내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전에 등록된 다수의 보호자에게 위기 상황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로, 취약계층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해 수원 세모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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