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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567억·수입 661억달러…무역수지 94억7천만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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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567억·수입 661억달러…무역수지 94억7천만달러 적자
  • 서다민
  • 승인 2022.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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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567억·수입 661억달러…무역수지 94억7천만달러 적자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8월 수출 567억·수입 661억달러…무역수지 94억7천만달러 적자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월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기존 8월 최고 실적인 지난해 8월 531억 달러를 약 30억 달러 상회하는 56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 수출은 당시 기준 역대 8월 최고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요품목 중 철강·석유제품·자동차 등 6개 품목이 늘었다.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한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등의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8월 최고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약세 등이 발생하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무선통신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가운데 중국과 중남미 등을 제외한 6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아세안·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시장과 중동·인도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24개월 연속, 대(對)아세안·인도는 1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 등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영향으로 중국·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감소했다.

8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2% 증가한 661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중간재 수입 급증 등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의 수입액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8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 수입액 96억6000만 달러를 89억 달러 가량 상회했다.

3대 에너지원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 폭염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

8월 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으로 수입증가율(28.2%)이 수출증가율(6.6%)을 상회하며 9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최근 무역적자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난 31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확대를 통해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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