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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추석연휴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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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추석연휴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 운영
  • 오정웅
  • 승인 2022.09.0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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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기간 동안 가정폭력신고 대폭 증가…2019년 31%, 2020년 33%, 2021년 50%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오정웅 기자)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오정웅 기자)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명절 연휴기간에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30건이 접수됐으나 같은 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하루 평균 45건이 접수돼 평상시보다 50%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신고건수 통계를 봤을 때도 명절 연휴기간의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2019년에는 31%, 2020년에는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경찰은 자치경찰위원회와 합동으로 '추석 명절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775가정)을 대상으로 사전모니터링을 실시, 재발 징후를 파악하고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을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으로 운영하고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여청수사, 112상황실, 지역경찰이 합동해 적극적인 사건처리와 임시조치 실시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안중만 여성보호계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추석 명절인 만큼 많은 친척들이 모이면서 가족 간 갈등이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정폭력 발생 시에는 적극 개입해 엄정한 사법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 평온한 추석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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