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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뿌리기업 로봇 공정자동화보급 시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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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뿌리기업 로봇 공정자동화보급 시범사업’ 선정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7.1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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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16일 지경부에서 주관하고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시행하는 2012년 부처주도형 중소제조업용 로봇시범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2012년 부처주도형 중소제조업용 로봇 시범사업은 사업당 국비 10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북도가 참여하고 도내 로봇 SI기업*(작업장에 로봇을 장착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공정자동화시스템 통합사업자)인 (주)트윈테크가 주관이 되어 뿌리기업 4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작년에 이어 다시 도전한 결과,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얻음과 동시에 도내 뿌리기업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금번 국가 공모사업에 도내 기업인 (주)트윈테크가 선정됨에 따라 도내 대표적인 뿌리기업 4개社에 제조용 로봇 및 부대 장치를 보급하여 생산성 향상, 근로여건 개선,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서 고부가가치형 뿌리산업으로의 체질개선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로봇 보급 활성화를 통해서 영세하고 수익이 안정적이지 못하는 로봇 시스템 공급기업(SI기업)과 열악한 환경에서 생산 제조를 하고 있는 뿌리기업이 동시에 윈 - 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금번 로봇 시범사업은 정부의 자동화·첨단화 모델시스템구축 및 공정 확산으로 3D업종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전북도의 뿌리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도내 뿌리기업들에게 희망가를 불러 일으켰다.

※ 뿌리산업 진흥 및 첨단화에 관한 법률 제18조(뿌리기업의 첨단화와 자동화 촉진 등)

도내 뿌리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대비 1%정도(148개업체/4,000명)이고, 규모의 영세성 및 기술력 부족으로 인한 일감저조로 자체 수급률이 45%정도로 잔여물량을 타 시도에서 수급 받고 있는 상황이며, 도내 생산품의 품질 저하로 대기업 제품에 비해 도내 생산제품이 외면 받는 등 경쟁력 저하로 인한 제품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다.

또한, 도내 뿌리산업은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그간 우리 도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해공정 작업환경 개선사업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도내 특성화고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선 취업 후 진학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뿌리산업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뿌리산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금번 부처 주도형 로봇시범 보급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도내 뿌리기업에 로봇을 보급하여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시키고 생산원가 절감 등을 통해 뿌리산업의 육성 발판이 마련되었다는데 대하여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로봇시범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대한 역할을 보면, SI기업으로는 ㈜트윈테크가 주관기업으로 로봇시스템에 대한 레이아웃, 설계, 제어 분야, 시운전 및 운용자 교육 분야를 담당하고, (유)엠아이알에서 제작 및 현장 설치와 시운전 분야를 담당하며, 수요기업은 크게 용접 분야와 주조(핸들링) 분야로 구분된다.

용접 분야에 참여하는 수요기업 ㈜아이씨엠씨에는 CS버스에 적용되는 부품 4종에 대해서 쌍두건을 이용한 SPOT 용접 공정에 적용될 예정이며, ㈜인에서는 현대자동차 버스 및 트럭에 적용되는 프레임 부품 3종에 대해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JIG 교체형 CO2 용접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주조(핸들링) 분야에 참여하는 ㈜레오포즈는 알루미늄 대형차 휠 생산공정에 회전형 유체 살포 장치를 적용하여 약 400℃로 고온인 주조금형에 이형제 및 냉각수를 연속적으로 회전하면서 살포가 가능한 장치를 적용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한국몰드는 현대 트럭에 적용되는 사출성형품에 삽입되는 인서트를 자동으로 정렬하고 투입하는 장치를 적용한 로봇 시스템을 공급 할 예정이다.

열악한 도내 뿌리기업에 로봇시범 사업이 보급됨으로써 뿌리산업의 3D 이미지 해소에 기여하는 등 순기능으로 작용

뿌리분야 핵심공정을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여 기업 경쟁력이 증대되고, 저비용, 고효율, 로봇시스템 활용을 통한 생산성제고 및 원가절감이 가능하게 되며, 부정적인 뿌리산업의 3D 이미지 해소를 통해 전문 기능인력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주관기관이 자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로봇보급으로 생산성 32% 향상, 1.75명의 인력 대체효과, 불량률 0.1%미만, 단위 공정시간 20% 절감 등의 유무형의 효과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각 기업당 2.1억원의 매출 증대, 1억원의 경비 절감 등 부가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로봇시범 보급사업에 수요기업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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