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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침수’ 서울 서초구, 지난해 하수관 예산 집행율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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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침수’ 서울 서초구, 지난해 하수관 예산 집행율 꼴찌
  • 서다민
  • 승인 2022.10.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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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올해 침수피해로 가장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의 지난해 하수구 관련예산 집행률이 서울시에서 꼴찌로 나타났다.

김두관 의원실이 지난 5년간의 서울시 자치구 하수구관리 실태조사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평가항목 가운데 지난해 서초구의 관련 예산 조기 집행률은 4.7%로 전체 자치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최종 예산 집행률도 51.7%로 전체평균 87.2%에 턱없이 미치지 못해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이월액을 포함한 상태에서의 조기 집행률은 3.6%로 더욱 저조했으며, 하수구 지선관로에 대한 자치구의 예산확보액도 0원으로, 해당 평가도 최하점 배점을 받았다. 서초구는 올 8월 폭우로 4000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 가장 큰 재산과 인명 피해를 낸 자치구이다.

지난 6일 서울시에서는 하수관거 정비와 빗물펌프장 18곳 증설 등 향후 10년간 수방대책에 3조5000억원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침수피해 우려가 가장 큰 자치구는 기존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두관 의원은 “강남지역은 서울에서 폭우침수 피해 우려가 가장 큰 곳”이라며 “해당 자치구가 차원에서 자체 예산확보 노력과 더불어, 확보된 예산을 철저히 집행하도록 서울시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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