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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주도 녹색기후기금 사업 최초 승인…2억5천만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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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주도 녹색기후기금 사업 최초 승인…2억5천만 달러 규모
  • 서다민
  • 승인 2022.10.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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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지난 GCF 글로벌프로그래밍콘퍼런스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GCF 이사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제34차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이사회가 지난 15~20일 인천에서 열렸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는 국내 GCF 인증기구인 산업은행의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비롯해 총 9건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해 GCF 자금 5억5000만불 지원을 승인하는 한편,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사회인 만큼 GCF의 2022년 운영성과와 집행내역을 점검하고 2023년 업무계획 및 예산안을 검토·승인했다.

특히 이번 GCF 이사회에서는 산업은행이 제안한 사업이 최종 승인되어 최초로 국내 GCF 인증기구가 주도해 추진한 사업이 GCF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산업 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현지 금융기관의 대출에 대해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사회의 승인 결정으로 동 사업에 GCF 자금 총 1억500만불이 투입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기관이 약 1억3000만불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제공해 총 사업 규모는 약 2억5000만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사업 외에도 프랑스개발청(AFD), 독일국제협력공사(GIZ) 등이 제안한 8건의 신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이 승인됨으로써 총 35개 개도국에 GCF 자금 5억5000만불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 결과, GCF 추진사업은 총 209건, GCF 지원액은 약 114억불로 확대된다.

아울러, 이사회는 올해 GCF의 업무성과와 이행내역을 점검하고, 운용 우선순위, 신규 사업·인증기구 승인 목표 등 내년 GCF 사무국과 독립기구의 업무계획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내년에 GCF는 개도국 GCF 인증기구의 사업 참여 촉진, 민간 부문 전략 활용, 군소도서개도국 및 최빈국 지원 확대, GCF 자금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우선순위 목표로 운용하는 한편, 올해 7월에 절차가 개시된 2차 재원보충(2024~2027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2024~2027년 전략적 계획 업데이트와 사무국의 역량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기 GCF 이사회는 내년 3월 13~16일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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