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9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4만7302건으로 전월(4만9837건) 대비 5.1%(2535건), 전년 동월(5만2518건) 대비 9.9%(5216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화장품세트’(211.6%)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일반화장품’(127.4%), ‘점퍼·재킷류’(101.4%)가 뒤를 이었다.
‘화장품세트’ 및 ‘각종일반화장품’은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배송 지연과 환급 불이행 관련 상담이 급증했고 ‘점퍼·재킷류’는 배송 지연 및 사업자 연락 두절로 환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1만5188.9%), ‘화장품세트’(500.0%), ‘각종식품류’(36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면’ 및 ‘각종식품류’는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물품 미배송 및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봉지면’(1376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359건), ‘이동전화서비스’(1087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2529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446건(28.1%), 50대 8731건(19.7%)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이 1만1839건(25.0%), ‘계약해제·위약금’ 1만504건(22.2%), ‘계약불이행’ 9010건(19.0%)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6823건(35.6%), ‘방문판매’ 1709건(3.6%), ‘전화권유판매’ 1537건(3.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