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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 축제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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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 축제 한마당 개최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10.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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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나눔 정신’으로 함께 이어가기 위한 시민들의 공동체 문화 복원 및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전주시가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한 ‘제2회 천년전주 천년사랑 축제’를 4일 노송동 노송교회 공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남모르게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되짚어보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전주시와 천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임양순),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가 도시재생 시범지역인 노송동, 중앙동, 진북동, 인후1,2동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 마련한 행사로 송하진 전주시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속에 열렸다.

행사는 3개 분야로 ▲ 어울림마당은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에 따라 천사동네 주민이 모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등 5개행사 ▲ 문화마당은 천주교교구청에서 노송동 축제장까지 걸으면서 얼굴 없는 천사의 행적을 기리는 천사의 길 걷기 등 3개행사 ▲ 함께하는 마당은 천사의 벽 타일그리기 등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당신도 천사가 될 수 있다’, 집수리 상담소 운영 등 6개행사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천사를 주제로 한 초등학생의 글짓기·그림공모전시회, 마을 옛모습 사진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노후 주거지에서 생활하는 이웃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며 자력재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자산을 바탕으로 한 주민참여의 시발점에서 추진되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10월4일을 천사(1004)의 날로 정해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작은 마을 축제를 마련했다”며 “익명의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얼굴 없는 천사’처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웃사랑 실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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