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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수박 저온피해 경감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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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수박 저온피해 경감 신기술 개발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10.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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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울 때 수박을 잘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과 관련해 날씨가 추울 때 수박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기술은 초봄에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3~4겹의 보온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작업도 불편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박심기 전에 이랑다지기를 이용 해 두둑을 다져주게 되면 토양 표면과 내부에 끊어져 있던 모세관을 이어주게 되어 초기 생육을 촉진할 수 있다.

이랑다지기를 2회 실시한 결과 하지 않는 토양에 비해 땅에 온도를 3℃정도 높여 주었고 물주는 횟수도 열매 맺힐 때까지 기존 5회에 비해 한번만 공급해 줘도 돼 20%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저온피해도 농가 11.9%에 비해 이랑다지기를 실시한 결과 7.8%로 4.1%를 경감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착과율은 8%, 당도는 10%, 수량은 15%가 증가돼 하우스 660㎡ 1동 당 5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인근농가 보다 25%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성문호 연구사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기술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날씨가 추울 때 사용하게 되면 저온피해를 줄일 수 있고 착과율도 높아져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 다”고 말했다.

전년도 전국수박 생산액은 7,543억원이며 그중 전북은 전국의 14%인 1,063억원이고 재배면적은 전국이 15,717ha이며 전북은 2,221ha(노지 626, 시설 1,595)로 경남 3,989ha, 충남 3,582ha, 경북 2,411ha 다음으로 전국 4위이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 새로 개발 된 기술을 “명품수박 클리닉센터 현장기동반”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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