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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광산 고립자 구조에 가원자원 총동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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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광산 고립자 구조에 가원자원 총동원하라"
  • 조인경
  • 승인 2022.11.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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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1일 봉화 광산 고립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관련 브리핑을 받고 매몰자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1일 봉화 광산 고립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관련 브리핑을 받고 매몰자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1일 봉화 광산 매몰사고 등 안전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한 뒤 봉화 광산 고립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관련 브리핑을 받고 매몰자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이 도지사는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작업 현장인력과 고립자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대처의 문제점과 현장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사항을 청취하며 미흡한 부분을 즉각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먼저 시축작업과 구조 갱도 작업과 관련해 천공실패에 대비해 국내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동원해 줄 것을 산업부와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또 부족한 장비운영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강원도 등 광업이 활발한 지역에 추가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행정부지사를 반장으로 구조대책반을 가동하고 구조작업과 지원 사항 등을 현장에서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구조인력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질 높은 급식과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특히 비용 부담 갖지 말고 오직 구조에만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구조를 기다리는 고립자 가족에게는 현장본부에서 먼저 구조상황에 대한 정보를 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련 회의 시 반드시 가족 대표들이 참여해 작업에 대한 불신을 없애도록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구조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달라"며 "구조작업자들은 내 가족이 고립돼 있다는 마음으로 임해 주시고, 가족분들도 작업자들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협력해 하루빨리 고립되신 분들이 생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봉화 고립사고 현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봉화 소천면 소재 금호 광산 갱도 내로 밀려들어 온 모래로 갇힘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고립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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