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을 위한 전수조사를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 1만7천781명, 중학교 1학년 2만3033명, 고등학교 1학년 2만5380명 등 총 6만6194명이다.
조사는 자기기입식 설문조사(OMR카드 기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 위험·주의사용군으로 진단된 학생은 학부모 동의를 받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서 상담·치유를 해준다.
전수조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된 K2척도를 활용하며 전수조사 항목은 ▲인터넷을 너무 많이 해 머리가 아프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면 초조해진다 등 15개 항목이다.
또 스마트폰을 쓰는 학생의 경우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학교성적이 떨어졌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즐겁다 등 15개 항목을 추가로 진단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각심을 높여주고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 검사 결과 및 개인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된다" 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수조사는 2009년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이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까지로 대상이 확대됐다. 스마트폰 이용 습관 조사는 올해 처음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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