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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다소비건물 순위 공개…서울대 10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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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다소비건물 순위 공개…서울대 10년째 1위
  • 허지영
  • 승인 2022.11.2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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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내 주요 대형건물인 대학교와 병원, 백화점, 업무시설 등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관리 및 절약을 위해 서울 소재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건물은 316곳으로 조사됐다.

사용량 순위를 보면 서울대학교가 서울지역 에너지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에너지 다소비 건물 현황을 공개한 2012년 이후 10년째 같은 순위다.

서울대는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력 소비량을 관리하는 등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려 노력했지만 전년보다 총 사용량이 2543TOE 늘었다고 시는 전했다.

이어 LG사이언스파크, KT목동 데이터센터 1·2, LG가산 데이터센터 순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았다.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여의도 파크원 타워로 지난해의 약 8.1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다중이용시설인 '더 현대 서울'이 지난해 2월 문을 연 영향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 보면 호텔은 호텔롯데월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백화점은 HDC아이파크몰, 업무시설은 롯데월드타워, 공공건물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노력에도 정작 일부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줄어들지 않아 안타깝다"며 "내년에 중앙정부로부터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 권한이 이양되는 만큼,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등을 통해 대형건물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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