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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년 만에 방재성능목표 상향…강남역 일대 시간당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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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년 만에 방재성능목표 상향…강남역 일대 시간당 110㎜
  • 허지영
  • 승인 2022.12.3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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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 중점관리지역 배치도(사진=서울시 제공)
강남역 일대 중점관리지역 배치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재성능목표를 상향했다.

기존 시간당 최대 95㎜에서 침수에 취약한 강남역은 110㎜, 그 외 지역은 100㎜로 한층 높였다.

방재성능목표는 시간당 처리 가능한 강우량 목표로 도시기반시설이나 방재설비의 설계기준이 된다.

방재성능목표가 상향된다는 것은 도시 전반의 강우 처리 역량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2012년 시간당 95㎜로 방재성능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방재시설 확충사업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8월 서울에 시간당 100㎜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기존 시설로는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

시는 전날 서울시보를 통해 방재성능목표 상향을 공표했다.

공표 즉시 효력을 갖게 돼 시내 모든 방재시설은 해당 지역의 방재성능목표를 충족해야 한다.

방재성능목표가 적용되는 방재시설은 도시지역에 설치됐거나 설치할 예정인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우수 유출 저감시설, 배수로 등이 해당된다.

택지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기반시설 계획을 수립할 때도 반영돼야 한다.

시는 강남역 일대의 경우 서초3, 서초4, 서로5, 논현, 역삼 5개 배수분구를 중점 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이 지역의 방재시설은 1시간에 최대 110㎜, 2시간에 최대 163㎜, 3시간에 최대 212㎜의 강우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보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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