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강서구 방화2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방화2구역은 2003년 방화뉴타운에 포함된 뒤 2012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김포공항 고도제한, 주민 간 견해차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2021년 12월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속도가 붙었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최고 16층, 740세대(공공 126세대) 내외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단지 내 충분한 녹지 확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단지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내 동서 방향의 보행녹지축을 만들고 인근 방화3구역과 맞닿은 초원로12길은 녹지와 휴게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공원처럼 조성한다.
개방형 발코니와 저층부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공간을 확보하면서 옥상에도 녹지를 넣는다.
또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해 외부공간 및 지하철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민 편의성을 높였고, 시각적 개방감 및 일조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주동을 혼합배치했다.
시는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사업인 만큼 주민들에게 활력과 휴식을 주는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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