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학교가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3년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회복과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및 업무경감에 역점을 두고 4개 분야 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주요분야는 ▲학교지원 중심의 조직 및 통합 지원시스템 정비 ▲디지털 기반 업무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학교대상 사업 정비 등을 통한 학교 업무부담 경감 ▲학교 브랜드 특화 사업 등 학교자율 문화 조성 및 책무성 확보 등이다.
세부적으로 교육청은 학교지원 중심의 조직 및 통합 지원시스템 정비를 위해 대구교육시설 지원센터를 대구학교 지원센터로 확대·개편 후 기존 학교에서 처리하던 10개 업무를 관리 지원한다.
또한 방과후학교 강사선정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학교에서 진행하던 강사 서류 심사를 교육청에서 일괄 진행하고 학교에서 각 가정으로 개별 발송하던 교육청 시행 사업 관련 가정통신문을 교육청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일괄 게시하고 스마트폰 앱으로도 발송되도록 개선했다.
디지털 기반 업무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지능형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한 고교학점제, 통합학교 등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습자 맞춤형 수업운영을 지원한다.
또 학부모 챗봇 등 우리 교육청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부모교육 시스템으로 다양한 학부모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대상 사업 정비 등을 통한 학교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학교대상 158개 사업을 폐지·통합하고 학교의 공모사업 참여 부담을 줄이는 등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브랜드 특화 사업 등 학교자율 문화 조성 및 책무성 확보를 위해 자율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 브랜드 특화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수업과 배움의 본연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 교육역량을 잘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