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정읍시, 공공자금 이자수입 매년 30억 이상
상태바
정읍시, 공공자금 이자수입 매년 30억 이상
  • 김훈 기자
  • 승인 2014.01.25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시행에도 불구하고 공공자금을 운용해 거둔 이자수입이 매년 30억 원 이상으로 세수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25일 정읍시가 매년 상 · 하반기로 나눠 공표하는 '공공자금 운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나눠 공공자금을 운용해 모두 38억2900만 원의 이자 수입을 올렸다.

정읍시의 지난해 공공자금 월 평균잔액은 1290억 원이며 시금고의 이율은 우대금리 포함 최저 1.3%에서 최고 2.65%의 변동이율을 적용받았다.

시 금고는 일반회계는 농협, 특별회계와 기금은 전북은행에서 각각 맡고 있는 복수금고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11년에 31억3600만 원, 2012년 44억5100만 원의 이자 수입을 올렸다.

이는 연간 징수하는 순수 시세가 330억 원 전후임을 감안할 때 시세의 10%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이자수입은 지난해 정부의 재정균형집행정책인 '재정 조기집행' 상황에서 이자수입의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시는 이자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별 집행시기를 고려한 자금 정기예치, 자금배정으로 유휴자금의 최소화, 자금의 단 · 중 · 장기로 구분한 효율적인 예치기간 배합, 자금 장기예치금액 최대화, 안정적 고액 이자수입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자수입의 극대화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이 상당한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자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정부차원의 재정보전책도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자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입이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요한 세수확충 방안인 만큼 정부정책에 맞춰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더 많은 이자수입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