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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보절면 천연기념물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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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보절면 천연기념물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
  • 김훈 기자
  • 승인 2014.0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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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남원시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에서 지난 2일 천연기념물 제281호인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열렸다.

자연문화재에 대한 보호의식 고취와 주민 화합 및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을 정자나무 구실을 하고 있는 진기리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600년 정도로 높이 23m, 둘레 8.25m, 뿌리 근처의 둘레는 13.5m에 달한다.

이 느티나무는 조선 세조 때 힘이 장사인 우공(禹貢)이라는 무관(武官)이 뒷산에서 나무를 뽑아다가 마을 앞에 심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세조 때 함경도에서 일어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워 적개공신(敵愾功臣) 3등의 녹훈을 받았으며 경상좌도수군절도사를 지냈다.

느티나무는 단양 우씨가 마을을 이룬 유래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 또한 크다.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281호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당산제 제수비 일부를 지원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자연문화재에 대한 보호의식을 주민에게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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