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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배·사과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무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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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배·사과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무상 공급
  • 김상우
  • 승인 2023.03.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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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농가에 3회 분량 공급, 사전 방제 위해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진주=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진주시는 관내 배·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신청 받아 349농가, 204ha를 3회(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3월 중순까지 공급할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주로 배·사과와 같은 장미과에 속한 식물에 곤충, 비, 바람 등을 매개로 전파되며 꽃, 가지, 열매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죽는 병이다.

사진=과수화상병 방제 현장 )
(사진=진주시 제공)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데다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병징이 심각하여 인근 과원으로의 확산이 우려될 경우, 발생 과원과 발생 과수의 반경 100m 이내 과원의 출입금지 등 일시 이동 중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전문기관의 검사 결과 과원 내 발병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폐원 또는 매몰, 소각해야 하며, 24개월간 해당 필지와 매몰지에서는 과수화상병에 취약한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다. 사전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월동기 궤양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개화 전부터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약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제때 방제하고, 타 농약과의 혼용가능 여부, 농약 포장지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 준수, 농약 안전 사용법을 확인한 뒤 작업해야 한다.

진주시는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하여 농가 준수사항과 기술자료를 배포하고 문자발송과 현수막 게시, 온라인 홍보, 현장 방문지도를 통해 화상병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올해 화상병 예측시스템을 구축하여 화상병 감염 위험일을 예측하고 농가에 방제 적정 시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방제와 함께 과수원에 출입하는 작업자,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하여 병원균의 이동을 막고, 감염 의심증상 발견 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말고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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