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0㎞ 구간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이번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함과 동시에 품격있는 보행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간재편이 이뤄지는 충무로~돈화문로 구간은 서울 중심 상권에 있으면서도 좁은 보행로와 노후한 시설물, 적치물로 통행이 불편한 지역이다.
낙후 시설과 함께 보행로 기능이 저하되다 보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주요 거림임에도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았다.
시는 지하철 환기구 등 대형시설물로 좁아 통행이 불편했던 보도공간을 기존 0.7~1.5m에서 2~2.8m까지 최대 1.8배 확대한다.
노후 보도 포장은 교체하고 포장재도 통일해 도시 미관 효과를 높인다.
시민들과 관광객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띠 녹지도 조성한다.
기존 가로수 주변에 식재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국수나무, 노랑꽃창포, 붓꽃 등의 계절 초화류를 심는다.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횡단보도도 신설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충무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명품 보행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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