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현지시간) 영국 템즈강에 위치한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강 곤돌라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한강 곤돌라의 핵심은 런던 템즈강 케이블카와 같이 수변공간의 이동성을 확장하고 색다른 경험을 통한 여가문화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곤돌라 후보지로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일대를 검토 중이다.
모두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이지만 교통 접근성·연결성이 부족해 곤돌라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한강 곤돌라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기능 이외에도 한강을 색다르게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시장은 "곤돌라를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이 큰 편차가 나기 때문에 좀 더 노선에 대해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노선별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심도 있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여러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고 기술적 타당성, 교통·환경적 영향성, 수요 등 면밀하게 검토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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