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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청년안심주택 12만호 공급…임대료·관리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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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청년안심주택 12만호 공급…임대료·관리비 낮춰
  • 허지영
  • 승인 2023.04.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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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안심주택(사진=서울시 제공)
청년안심주택(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2030년까지 청년이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 12만호를 공급한다.

시는 2017년부터 시행한 역세권청년주택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업그레이드 한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역세권청년주택은 지하철역 350m 이내 위치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 약 1만2000호가 입주한 상태다.

시는 2026년까지 모두 6만5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 5년 동안 사업을 시행한 결과 높은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 2030년까지 12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추진 방안에 따라 임대료와 관리비가 내려간다.

시는 민간임대 임대료를 종전 대비 10%p 낮추고 주변 시세의 75~85%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유휴 주차공간 유료개방, 임차형 공유공간 운영수익 등을 활용해 관리비도 10%p 낮춘다는 계획이다.

청년주택의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을 전용 20㎡에서 23㎡로 넓히고 빌트인 가구·벽지·장판 등 마감재의 품질을 향상한다.

기존 역세권에 국한돼 있던 청년안심주택 사업대상지는 버스,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확대된다.

역세권 범위도 도시철도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에서 250m 이내로 바꿔 역세권 경계부와 저층 주거지 인접 지역 개발을 줄이고 역과 인접한 지역의 집중 개발을 유도한다.

시는 청년안심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 자치구가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적극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추천하는 저소득층에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권도 부여한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랜 기간 살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위해 사업을 개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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