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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람과 기술연결 촘촘한 치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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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람과 기술연결 촘촘한 치매 관리
  • 김상섭
  • 승인 2023.04.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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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돌봄역량 강화·관리서비스 고도화, 사회적 처방 강화
소수정예 교육생을 대상으로 휴머니튜드 치매케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소수정예 교육생 대상 휴머니튜드 치매케어 특강.(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사람과 기술을 연결, 치매 돌봄역량 강화 및 관리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치매 돌봄역량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치매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10곳과 12개의 분소를 중심으로 치매 조기검진·상담· 사례관리·인식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관리서비스를 활성화 한다.

그리고 광역치매센터를 중심으로 인간존중 돌봄기법을 확산시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연대를 통해 치매관리서비스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먼저, 인천시는 광역치매센터, 군·구 안심센터에서 치매홍보 운영부스를 운영해 바깥 활동이 늘어난 장년층 및 노년층과의 접점을 넓힌다.

홍보부스에서는 치매에 대한 간단한 인식검사를 비롯해 치매환자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VR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치매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또, 군·구 안심센터의 역할을 집중홍보함으로써 치매에 관심을 갖는 이들과의 연결로 초기치매 환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이어 정보통신기술(ICT)과 휴먼서비스를 활용한 치매관리 서비스도 지속해 고위험군 가정에 인공지능(AI)스피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초기 집중관리가 필요한 인지장애 대상자에게 AI 상담사가 전화로 안부확인하는 치매안심 케어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치매관리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 특화시설 ‘두뇌톡톡!뇌건강학교’를 통해서는 은둔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지난해 문을 연 ‘가치함께 사진관’ 정기운영과 초로기 치매환자가 물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가치함께 나눔장터’를 새롭게 운영해 사회적 유대감과 자존감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국내 도입을 위해 힘써온 인간존중 치매환자 돌봄기법 휴머니튜드를 실제 돌봄 현장에 적용한다.

프랑스 IGM연구소로부터 교육․인증받은 국내 유일 5명의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가 공립치매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휴머니튜드 돌봄 기본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적용하며 인천형 인간중심 치매돌봄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도 시는 치매 관련 정보지원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인천시 치매환자 보호자의 돌봄 요구도를 반영한 일상생활 가이드북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치매가족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고, 치매환자 정주성(AIP, 지역사회 계속거주)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원년으로 사람과 기술의 조화로운 시너지를 통해 돌봄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치매예방, 치료, 돌봄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관리가 지역사회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시민이 행복한 치매안심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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